김윤희가 찬사를 이끌어내며 본인의 가능성을 어필했다. 반면 이성은은 혹평을 받고 위기에 놓였다.
12일 밤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TOP10을 가리는 배틀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JYP 대표 김윤희는 타미야의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유희열은 "JYP 가길 잘했다"라며 인정했다.
그러자 박진영은 "사실은 안테나의 도움이 컸다. 전 사실 5년 동안 하면서 1대1로 얘기를 길게 나눠본 적이 없다. 희열이가 얼마나 길게 얘기를 나누는지 듣고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1대1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얘기를 둘이 많이 나눴다. 서로 생각하는 걸 얘기하다 보니까 표정이 밝아지더라"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양현석은 "저도 내일부터 우리 소속 가수들과 얘기를 해야겠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박진영은 "리듬감 없던 사람이 만들어낸 거다. 오늘 저한테는 일등이다"라며 칭찬했다.
기대주였던 이성은은 보류 상태다. 그는 이날 석지수, 우녕인과 대결하게 됐다. 이성은은 아이유의 '스물셋'을 선곡했고, 나이에 맞는 개사, 편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유의 보이스 컬러와 기타 연주가 어울렸다.
하지만 혹평이 이어졌다. 심사평에서 박진영은 "이성은이 심사위원으로 같이 연습하기 힘든 타입이다"며 "오늘 무대는 아쉬웠다. 이유는 '단발머리' 불렀을 때와 같다. 가사도 많고, 화성도 많다. 바쁜 노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 노래에서 이성은이 안 보였다. 예상했던 바이다. 다만, 말도 안 되는 것은 연주 실력이다. 다 되는 게 신기하다"고 여지를 줬다.
양현석도 "나도 똑같다. 바빠 보인다. 정신 없다. 가사도 잘 안 들린다"고 혹평했다. 이에 유희열은 "이성은의 무대는 내 잘못이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가진 재능을 모두 끌어내지 못했다. 이성은의 잘못은 아니다"고 두둔했다.
YG 대표 우녕인은 코린 베일리 래의 'Till it happens to you'를 직접 개사했고, 특유의 보이스로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지만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진 못했다.
유희열은 "이거 개사한다고 했을 때 '이거 분위기 안 살 텐데'라고 생각했다. 근데 너무 잘 붙여왔다. 개사 실력에 놀랐다. 어느 부분은 무심하게 불러서 굉장히 좋고, 어느 부분은 아마추어 같은 부분이 있다. 공존한다"고 아쉬워했다. 박진영 역시 "심심하다"라며 실망했고, 양현석은 "똑같은 음식을 입에 넣어주는 느낌이다. 감정이 다른 말들을 비슷한 톤으로 이야기하는 거 같다"고 평했다. 우녕인은 탈락했고, 석지수는 톱10에 진출했다.
문하영 기자 pre-jin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E THE ROSE’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카운트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