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양심을 저버린 중국 판커신 선수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심석희는 21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경기장에서 열린 제8회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무대에서 중국 판커신 선수의 방해공작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금메달은 중국의 장이저 선수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에서 판커신, 장이저(이상 중국), 이토 아유코(일본)와 레이스를 펼친 심석희는 출발 신호와 함께 2위로 치고 나왔다. 심석희는 판커신의 뒤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선두 탈환을 노렸다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 순간 판커신이 심석희의 무릎을 잡아채는 반칙으로 레이스를 방해했다.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심석희는 판커신과 함께 실격 당하며 동메달까지 놓치는 비운을 맞았다.
판커신의 반칙으로 줄곧 3위로 달리던 장이저(43초911)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이토(44초236)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판커신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도 박승희(스포츠토토)를 잡아채는 반칙을 범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실격처리를 당하지 않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스포츠정신에 어긋난 행위로 많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중국 선수들을 향한 맹비난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level01** 중국은 참 하나부터 끝까지 더럽고 추악한 민족인 거 같다” “sh11**** 저건 스포츠맨맞냐ㅋㅋㅋㅋ소치 때도 저러더니 면상 후리고싶다” “lays**** 판커신 손목아지를 그냥...소치때도 저러더니..1등으로 들어오는데..반칙을..어휴..오크년들 판치는 짱골라들 답없다” “졸린*** 아니 남자 경기때 나쁜 손을 쓴 중국선수를 실격시켰는데 여자경기는 나쁜 손 당한 심석희가 실격당하냐???이유 좀 알자 진짜” “둥* 진짜 중국 손자르고 시작해라” “쉽죠* 우리도 똑같이 하자. 걸그룹이든, 보이그룹이든 중국놈들 퇴출시켰으면 한다” “안알** 중국인성은 쓰레기임 저러면서 중화사상에 젖어 지들이 최고라고 하지 쓰레기 깡패놈들이” “유민* 역시 중국은 태생부터 더티플레이를” “level010** 쟤네는 진짜 손 묶어서 경기하자 다음부터 제발” “퐁* 변하지않는 짱개클라스 이따축구 짱개들 쳐발라버렸음 좋겠다”며 중국 선수들의 비매너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판커신의 실격이 이해 안된다”면서도 “그래도 우리(중국) 선수가 금메달을 땄으니 괜찮다” “심석희의 실격을 갖고 중국 선수를 욕하는 한국은 뻔뻔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KBS 캡처)
최다조 기자 pre-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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