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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캡처 |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 나의 능력자들' 특집으로 이태곤, 씨스타 소유,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 라도, 박성광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광은 본인이 연출한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해 "김영철, 송은이 선배가 도와줬다. 송은이 선배가 처음에 지원해줬다. 100만 원을 선뜻 주셨다. SNS에 올렸다. 그걸 보고 댓글이 달리자 다음날 김영철이 200만원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배들이 개그맨 후배가 영화만드는 게 기특하고 무시 안 당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미담을 밝혔다.
또 박성광은 이태곤과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영화 출연은 거부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나오자 이태곤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이태곤은 "저희 둘은 만난 적도 없다"며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이에 박성광은 "우리 통화도 했다. 그래서 오늘 존대하셨구나. 3달 전에 통화했을 땐 편하게 했는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태곤은 "아, 그게 성광씨에요?"라며 "그냥 성광이라길래 어, 그래그래 했는데"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광은 출연거부에 대해 "제가 연출자인데 제 마음대로 못할 거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이태곤은 "이런 오해가 많다. 배우는 연기만, 연출은 연출가가 하면 된다. 박성광 영화는 출연 안 한다"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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