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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도서관은 오는 5월 16일 오후 7시 모현도서관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심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하여 “우리들의 변호사,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재심 전문 변호사’라는 수식어 외에 ‘고졸 변호사’, ‘흙수저 변호사’, ‘파산 변호사’ 등 일반적인 변호사로서의 이력과는 사뭇 결이 다른 그의 성장과정과 재심 전문 변호사로 거듭나기까지의 다양한 변호 활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졌으며, 도서 『우리들의 변호사』, 『지연된 정의』의 저자이기도 하다.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최근 사건 발생 2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한 엄궁동 2인조 사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내 유일의 재심 전문 변호사로 공권력의 잘못된 판단과 싸우고 억울한 사법 피해자들의 명예를 되찾고자 활동 중이며, 2016년 전북일보가 선정한 ‘2016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바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어려운 성장과정을 극복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박준영 변호사의 강연은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태식 기자 ts-le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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