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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캡처 |
'그것이알고싶다' 부평공단 백골시신의 사망 이유를 추정했다.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인천 부평공단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무연고 시신들이 묻혀 있는 인천 강화도 외곽 공설묘지에는 덕성63 무덤이 있다. 소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 분지에 위치한 청천공단에서 백골이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 강모씨는 동료와 함께 공단 내 한 건물에서 작업 중이었다.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던 중 덕성63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참을 씨름한 끝에 벽을 뜯어낸 순간 믿기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보수공사를 하던 공장건물에 딸린 재래식 화장실 옆에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백골이 발견된 것이다.
무연고 덕성63을 처음 발견했다는 최초 신고자 강 씨는 "깜짝 놀란 게 아니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밥 먹다가도 체할 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 씨는 "오래된 재래식 화장실을 철거하면서 너무 견고하게 만들어, 이거를 왜 이렇게 만들어놨지. 안 깨져서 힘들어서 한참 깼다"며 "지레대를 이용해 뜯었는데 발 바로 앞으로 머리뼈가 굴러와서 처음에는 '누가 개고기 먹고 여기다 집어넣어 놨다'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다 안을 들여다보니 사람 뼈가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강 씨는 "살해해서 구부려서 넣었다기 보다는 토막을 낸 것도 같고 그렇다"고 백골시신이 어떻게 사망 했을 지에 대해 추정했다.
건물 중개인 역시 "머리가 작아서 여자라고 생각했다. 제가 보기에는 성폭행 하고나서 죽인 다음에 매장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백골시신이 실제로 알몸 상태로 매장 된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국과수 부검의 추정에 따라 "백골 시신은 여성이며 162~170cm 키로 20대 전후로 추정이 된다. 여성 신체서 확인 된 것은 아래 어금니가 사망 전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몽골계라 동북아시아 쪽 우리나라 포함 일본, 중국, 몽골, 티베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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