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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캡처 |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이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식 면담을 호소했다.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협의회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과 공식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 내 컨트롤타워 즉각 설치, 조속한 수색재개 요구 및 개조 노후선박의 운항금지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3년이 지났지만 노후 선박 규제와 재난대응컨트롤 타워는 여전히 부재하다"며 "제2의 세월호라 불리는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들의 수색과 구조를 재개해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31일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 톤을 싣고 남대서양을 지나던 스텔라데이지호는 "물이 샌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교신이 두절됐다. 선사측은 사고 발생 12시간 만에 국민안전처에 사고발생 사실을 알렸고 뒤늦게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한 정부는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낼 문서와 보도자료를 만드느라 8시간의 골든타임을 허비했다.
한국인 선원 8명 포함, 총 22명의 선원들의 생사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고 사고 발생 40일 만인 지난 10일로 실종자 수색은 중단됐다.
한편 50일 만에 처음으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청와대가 스텔라데이지호 사건 전담 수석을 지명했으며, 보좌관들이 현재 정확한 사건 내막과 정보를 확인 중이라는 것이다. 보좌관들은 5월 19일, 효자동에서 농성하고 있는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하****) 신속히 해결됐으면” “(nvzx****)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flas****) 빠르고 적극적인 구조에 정부가 나서주십시오.” “(ncvc****) 문제가 제기된 선박에 대해 즉각적인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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