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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노무현재단 제공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사흘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노무현재단 주최로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시민문화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참여축제에 이어 문화공연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시민참여축제에는 남녀노소, 가족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3가지 색의 테마로 진행됐다.
첫째 전시마당(중앙광장)에서는 '노무현 그리고 촛불시민의 기록'을 주제로 사진전, 설치미술전, 서화퍼포먼스 등이 마련됐고, 김준권 판화가를 중심으로 한 '광화문 미술행동' 작가들과 배우 명계남이 특별전시회도 가졌다.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진행된 문화공연축제는 1부 토크콘서트, 2부 뮤직콘서트로 짜여졌고, 토크콘서트에는 논객 유시민 작가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시민촛불의 역사와 의미, 새 정부와 시민사회가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뮤직콘서트에는 김장훈, 안치환과 자유, 조PD, 크라잉넛, 조관우, 장필순, 우리나라, DJ 조이, 416합창단 등이 2시간 동안 시민들과 호흡했다. 또한 도종환 시인,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도 가졌다.
경찰은 이날 참석 시민이 약 1만3000여명이라고 추산했다.
한편 오는 23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8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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