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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제공 |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두 돌 아들 신모 군이 인천국제공항을 입국했다.
정씨 아들 신군은 보모, 말 관리사와 함께 암스테르담발 대한항공 KE926편으로 지난 7일 오후 3시쯤 도착했다.
말 관리사 이 모 씨는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씨에 대한 간단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보모와 함께 정 씨가 덴마크로 도피하고 생활하는 데 도움을 준 조력자 중 한 명으로 검찰은 이 씨가 정 씨의 덴마크 도피 과정과 자금 관리 등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함께 귀국한 보모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정유라 씨의 두 돌 아들 신모 군이 입국해서 정 씨의 구속수사는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 씨측은 아들이 입국한 만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주장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국내 입국 당시에도 정 씨측은 강제송환이 아닌 자진입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정유라 아들 입국으로 정씨를 구속하는 것은 더 어려워졌다.
검찰은 현재 불구속 수사를 통해 정유라 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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