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몰린 한국 축구가 기사회생할 지 주목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에서 이란과 맞붙는다.
한국은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으나 남은 예선전 두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한국-이란전외에 9월 6일 한국 - 우즈베키스탄전을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3패로 열세다.
2011년 이후 지난 6년 동안 승리한 기억이 없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0으로 승리했으나 이후 4경기에서 모두 득점 없이 패하고 말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앞두고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공격수 3명으로 황희찬(잘츠부르크), 이동국, 김신욱(이상 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19살의 나이로 혜성같이 등장했지만 4년 뒤 홈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낙점을 받지 못한 이동국이 20년만의 한을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 이란 경기는 31일 오후 9시 JTBC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연미 기자 soulviv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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