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지나고 정월 대보름이 가까워 오니 들불 축제가 시작됐다.
제주시는 2012년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평화와 번영의 제주, 무사안녕과 행복기원’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회장 고승익)가 주관한다.
제주의 들불축제는 중산간 초지에 불을 높아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제주의 옛 전통에서 비롯된 목축문화를 전승한 축제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도민대통합 줄다리기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소원기원 횃불 대행진, 달집태우기, 태고의 불꽃쇼, 조명 및 레이저쇼가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신탐라순력도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최첨단 미디어아트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3일에는 집줄놓기 경연과 제주풍류 한마당, 제주농요 공연, 제주 굿 공연 등이 진행되며, 4일에는 국제교류도시 공연과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대형달집 점화, 오름불놓기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임진년 소원그림마당과 축제사진 전국콘테스트, 제주민속놀이 체험, 가훈 써주기, 잔디썰매장, 웰빙체험관, 체험승마교실 등이 선보인다.
제주시는 축제기간 셔틀버스 30대를 투입, 축제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준상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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