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공천 신청 접수가 끝난 12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표정에 희비가 교차했다.
12일 민주통합당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한 4·11 총선 지역구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713명이 신청해 2.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18대 총선 당시 486명이 신청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데 비해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종 접수 마감 결과 가장 공천 경쟁률이 심한 곳은 11석의 전북으로 49명이 지원해 4.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광주 4.0대 1, 전남 3.58대 1 등 호남권의 경쟁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 6일부터 공천 신청을 받은 새누리당에선 10일까지 630여 명이 접수를 마쳤다. 이날 200여 명이 추가 등록해 '반짝 열기'를 보였으나 18대에 비하면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다. 18대 총선 때는 최종 공천 신청자가 1,171명에 달했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는 등록 첫날인 지난 6일 단 두 명에 그쳤고, 닷새 동안 하루 평균 겨우 120여명이 신청했다. 접수 부진에 긴장한 새누리당은 공천 신청 기간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했다.
강민규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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