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26일부터 나주시에 소재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대에서 진행된 2017국제농업박람회가 5일 폐막식을 갖고 11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농산물 판로개척 및 시장 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방문객부터 가을 현장체험 학습을 나온 청소년, 가족 단위 나들이객 까지 넓은 관람객 층을 확보하며 목표 관람객 45만 명을 훌쩍 넘긴 총 50만 여 명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각 전시장 마다 주제별로 체계적이고 잘 준비된 콘텐츠로 농업을 관람객 시점에서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해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기술농업관을 통해 4차 산업과 농업의 관계, 농업 6차산업화 등 미래농업을 이해하고, 청년농업인들이 꿈꿀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을 제공한 듯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33개국 490개 국내외 기관 단체가 함께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약 2,308만 달러의 수출약정이 체결되며 비즈니스 박람회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기존 타 박람회 수출상담회와 비교해 봤을 때, 총 2,308만 달러의 수출 약정액 중 1,008만 달러가 현장 계약 성사 건으로 실현율 제고가 높음을 확인했다”며 “참가국 기업, 바이어가 대한민국 유기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람회 현장에서 거래된 현장 판매금액이 78억 7900만원의 성과를 올렸고 이에 참여한 기업 중 49%가 전라남도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농업 관계자부터 일반 관람객까지 다양한 관람객을 만족시키며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종합 박람회로 자리매김한 2017국제농업박람회가 성료 되면서 2년 뒤 개최 될 2019국제농업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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