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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과 이국종 교수가 '아름다운 만남'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도 예전에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미루나무 제거작전에 참여한 적이 있어서 그쪽 지역이 얼마나 예민하고 위험한 지역인지 잘 알고 있다. 조그마한 충돌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곳인데 여러분들께서 침착하고 정확하게 상황 정리를 해주셨기 때문에 더 큰 위기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국종 교수님은 북한 병사가 그렇게 많은 총상을 입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권영환 중령은 "해야 할 일을 다 했을 뿐이다"고 말했고, 송승현 상사는 "당연한 일을 했음에도 격려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군 장교 복장으로 온 이국종 교수는 "이런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는 이날 "대통령 각하께서 공수부대원이셨고, 그리고 저희 모두도 현역 군인이자 한때 군인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유사시 민관군의 협력 방어태세가 교과서가 아닌 실세 상황에서도 구현될 수 있다는 점을 국민들께도 말씀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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