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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험찾아줌' 사이트가 이틀째 불통되면서 보험 가입자들이 "내 보험은 대체 언제 찾을 수 있나"하며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8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을 개시하자마자 사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숨은 보험금 7조4000억원을 900만명의 주인들에게 찾아준다는 당초 명분이 해당 사이트인 내보험찾아줌의 마비로 퇴색되고 있는 것.
급기야 우회접속방법까지 소개되기도 했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 이용자가 폭주하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8일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함께 해당 사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여기에 더해 금융감독원 ‘파인’ 홈페이지에서도 숨은 보험금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내보험찾아줌' 조회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급하게 마음 졸이며 접속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다만 개인영업을 하는 41개 보험사(25개 생명보험사, 16개 손해보험사)의 모든 숨은 보험금을 찾을 수 있지만 우체국 보험이나 조합 공제 등은 대상이 아니다.
내보험찾아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숨은 보험금은 중도·만기·휴면 보험금 등 3가지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중도 보험금이 5조원, 만기 보험금이 1조3000억원, 휴면 보험금이 1조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조회 방법은 이름,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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