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와 경기도가 15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 정책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서울시는 이날 처음으로 ‘대중교통 요금 무료’ 정책을 시행했으나 경기도는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이유로 ‘혈세낭비’를 꼽았다.
15일 경기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가 수도권 지역에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연간 15일 실시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요예산이 연 1000억원을 넘는다”며 “이 중 경기도는 267억원에 달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정책에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출퇴근길 버스 승객이 20%만 증가해도 광역버스 입석률이 현재 9.6%에서 18.6%로 2배정도 늘어나 200여 대의 광역버스 증차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지금까지 서울시는 단 1대의 증차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수도권환승할인제는 1300만 경기도를 포함한 11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는데도 서울시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대책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대표 선사문화축제 ‘2024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팡파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