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사기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강원랜드 카지노가 10일 임시휴장한다.
휴장시간은 10일 오전 6시부터 11일 오전 10일까지 28시간 동안이다.
강원랜드가 2000년 10월 28일 개장 이래 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강원랜드는 부정 게임을 방지하고 직원 관련 비리의 원천 차단을 위해서라도 휴장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휴장으로 강원랜드는 하루 평균 카지노 매출액 약 30억여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휴장기간 동안 강원랜드는 국제게임기구검증기관(GLI)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기기 납품사 관계자 및 외부 자문위원단·비상대책위원회·감사실 등 내·외부 전문가 등 39여명을 투입해 카지노 내 전반적인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영업 매뉴얼 적정성 및 준수 여부 △셔플기와 슈박스 등 11종 테이블기기에 대한 불법장치물 설치 여부와 전파 발신 여부·머신기기 관리 및 운영 실태 △카지노 일반영업장 내 무선주파수 검색과 의심시설 확인 등이다.
이 밖에 휴장 기간 동안 전 직원 자정결의 대회도 개최한다.
한편 카지노 임시 휴장과는 별도로 호텔과 콘도·골프장 등 기타 모든 영업장은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강원랜드는 밝혔다.
강민규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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