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올해도 전국 대학들이 개최하는 축제 마케팅에 공을 들였다.
대학에는 기업들의 주요 판촉대상인 (예비)고객들이 모여있는 만큼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학가 축제시즌을 맞아 지난 18~20일 홍익대 학생회와 파티동아리 ‘SNOL’이 주관한 ‘제 3회 Wow DJ Festival’에 협찬사로 참여했다.
하이트진로는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클럽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특정 장소를 실제 클럽처럼 구현해주는 ‘나만의 주막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의 전국 서비스 시작을 알리기 위해 대구 계명대와 대전 충남대에서 LTE 특화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KT는 LTE서비스인 ‘워프’ 홍보를 위해 대학가에서 스피드 게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워프 스피드 게임’은 4분의 4박자에 맞춰 ‘워프’를 반복하며 즐기는 레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11일 연세대에 이어 25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신차 출시를 기념해 지난 18일 홍익대학교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서울디자인학과 연합 모임 학생들이 스파크를 주제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은 5월 한달간 홍익대 축제를 시작으로 서울여대, 덕성여대 등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동형 팝업스토어 ‘팝핑 헤어살롱’을 운영했다.
대학축제 관계자는 “이동통신기기나 주류 등은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선호가 많은 상품”이라며 “이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시장 유지나 확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몰려 든다”고 설명했다.
강민규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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