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가 목표입장객을 105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낮춰 잡았다.
이는 지난 28일까지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관람객이 22만5220명(이하 28일 오후 6시 현재)에 그친데 따른 후속조치다.
29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누적관람객은 79만938명이다. 26일은 7만1280명, 27일은 11만1131명이 찾았다. 개막 후 하루평균 3만5000~4만명이 입장한 것에 비하면 크게 오른 수치다.
그러나 석탄일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8일 하루 입장객이 다시 4만3596명에 그쳐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조직위는 오는 31일 빅오(Big-O) 해상무대에서 예정된 박지성(31)선수의 방문과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야간입장권(1만6000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지난 주말 예약제를 전면 폐지하고 선착순 입장으로 전격 선회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들어 관람객 수가 증가하면서 학생들의 체험학습 등 단체관람객 예약이 늘고 있다”면서 “단체관람객 증가와 6월부터 도입되는 야간입장권까지 감안하면 흥행 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관람객수가 최대규모인 11만명을 넘으면서 시내 교통이 마비되고 시내 숙박시설이 만원을 이뤘다. 시내 호텔 1000여실, 콘도 200여실, 모텔 5600여실과 펜션, 야영장, 휴양림, 대학 기숙사 등 대체숙박시설 2400실 등 총 9000여실이 관람객들로 넘쳐 나 대회 성공에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박준영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수박람회
‘WE THE ROSE’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카운트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