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부(巨富)들이 여수 엑스포장에 두 번째 입항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중국에서 부자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장강삼각주 관광객 2,100여명이 코스타 크루즈사의 빅토리아호(약 7만5000톤급)를 타고 14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박람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12일 중국 상해를 출발해 13일 제주를 거쳐 여수에 도착, 박람회장과 오동도, 보성차밭 등 남해안 주요 관광지를 관람한 뒤 일본의 후쿠오카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빅토리아호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코스타 크루즈사 소유로 이탈리아 국적선이다. 2011년까지는 주로 지중해와 카리브해를 운항했으나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급증한 아주지역 크루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주로 한·중·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1차로 국·내외 관광객 약 2,100여명을 태우고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여수 엑스포 기간 중 총 5회의 기항 스켈줄이 잡혀 있다.
한편 코스타 크루즈사는 이탈리아 국가의 날인 오는 8월 2일 저녁 행사 참석자들을 비롯한 이탈리아관의 손님들을 코스타 빅토리아호 선상에서 맞이할 예정이다.
전수진기자 �쟾�닔吏꾧린�옄 pottersdia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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