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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농구협회 |
한국으로 귀화해 '용인 라씨'의 시조가 된 라건아(사진) 덕분에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을 이겼다.
라건아가 속한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농구장에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91-8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선수 라건아가 없었더라면 필리핀에 이기지 못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 NBA 무대에서 활약하는 조던 클락슨의 맹활약으로 한국은 전반전을 44대 42로 끌려가는 등 한 때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 초반 조던 클락슨의 스피드와 운동능력 그리고 탁월한 마무리 능력에 쩔쩔 맸으나 라건아의 활약으로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
라건아의 미국 이름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지난 1월 한국으로 특별 귀화했다.
‘라건아’는 씩씩한 사나이를 뜻하며, 본관은 용인으로 정했고 이에 따라 라건아는 용인 라씨의 시조가 됐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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