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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3일간 비가 오면서 결국 28일 오전 대전일대에 호우경보가 내렸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7시10분을 기해 오전 갑천 회덕(원촌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유성구 관평천도 범람 위기 상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대전 136.4㎜, 충남 계룡 75㎜, 천안 31.6㎜, 서천(춘장대) 22㎜ 등이다.
대전에 100㎜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대전 하상도로 10개 구간이 통제돼 출근길 교통혼잡을 빚었다. 서구 한밭 지하차도와 만년 지하차도도 통제됐다.
유성구 장대동과 봉명동, 도룡동, 구암동 일대에서도 다세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다는 등 모두 65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도로·건물 침수 58건 , 나무쓰러짐 2건, 축대붕괴 2건 총 63건의 신고 접수가 들어왔다.
전민동 일대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많은 시민이 출근길 교통 불편을 겪었다. 그 여파로 유성구 화암네거리와 원촌네거리, 월드컵경기장 네거리, 원자력연구소 삼거리, 서구 한밭수목원 앞 등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도로가 빗물에 잠기면서 몇몇 시내버스는 출발지로 돌아와야 했다.
대덕구 장동과 덕암동에서는 주택 축대와 도로변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9일까지 대전 충남의 강수량이 30~80㎜에서 많은 곳은 150㎜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비는 30일 밤부터 대부분 그치겠다.
김민수 기자 News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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