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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자유공원에서 SUV 차량 한 대가 사고를 낸 뒤 경찰을 피해 영화 같은 도주극을 펼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YTN이 확보한 단독 영상을 보면 아찔했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SUV 차량이 오르막길을 무서운 속도로 후진하다 세워져 있던 경계석을 모조리 부수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에 삼단봉을 여러 차례 내리치고, 보다 못한 시민까지 가세해 옆에 있던 파라솔을 뽑아 차량을 막아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도주하는 진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공원에는 주말 오후를 맞아 많은 사람이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추가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주인이 53살 남성 A 씨라고 밝히고, 차량의 주인과 사고 당시 운전자가 같은 것으로 보고 신병을 확보하기 추적중이다고 밝혔다.
전은술 기자 wjsdmntn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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