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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으로 들어 온 영국인 여성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였다가 역학조사를 벌인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들어온 영국인 여성이 어제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 여성은 메르스 환자와는 같은 비행기를 탔지만, 비교적 먼 거리에 있어 일상 접촉자로 분류됐었다.
보건당국은 이 영국인 여성이 증상을 신고해오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밤새 역학 조사를 벌였다.
1차 조사결과, 이 여성에게서는 코로나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돼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어제 이 영국 여성뿐 아니라 같은 비행편을 타고와 기침 증상 등을 보였던 30대 한국인 여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이 여성도 일반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격리조치를 해제했다.
주 쿠웨이트 한국대사관에도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한국인 2명이 신고했다.
이중 한명은 증상이 없어 바로 귀가조치됐고, 다른 1명은 역학조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 해제됐다.
보건당국은 21명의 밀접 접촉자에 대해 격리조치를 유지하는 한편, 440여 명의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부터 일상접촉자에 대해 수동조치가 아닌 능동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하루에 한번 체온을 체크하는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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