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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아이스크림에서도 세균이 검출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메가톤'에서 식중독균의 원인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식약처가 회수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유가공업체인 부산아이스크림이 제조하고 롯데제과가 유통·판매한 '메가톤' 제품과 관련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달 11일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생닭이나 상한 우유, 날계란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구토나 발열, 설사 증세를 동반한다. 심할 경우 패혈증 혹은 심장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본공장에서 제조된 아이스크림에서는 문제가 없었고, 성수기 등 생산량이 모자랄 때 추가 가동하는 외주 업체(부산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이었다"며 "자체 검사를 통해 식약처에 균 검출 사실을 자발적으로 신고했고 해당 물량은 전부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을 섭취한 후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먹거리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당분간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5일에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분유 제품 ‘아이배냇 산양유아식’에서까지 식중독균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져 아기 엄마들이 충격에 떨었다.
당시 식약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아이배냇이 수입·판매한 프랑스산 ‘아이배냇 순 산양유아식-4’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스가 검출돼 지난달 4일 해당 제품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0년 11월26일인 제품이다. 아이배냇은 일동후디스에 이어 산양분유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업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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