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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53분쯤 인천항 5부두 컨테이너 야적장 50번석 인근에서 3단으로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무너져 근무자 이모(54)씨가 숨지고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이씨는 컨테이너 옆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이씨는 컨테이너 옆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지게차를 이용해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고, 8시 10분쯤 이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강풍’을 꼽고 있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사고 직후인 이날 오전 7시 55분과 56분, 57분에 인천시 중구 기상대에서 각각 초속 17.1m, 17.4m, 19.4m의 순간 풍속이 기록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목격자들이 사고 당시 인천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진술했다"며 콘테이너가 규정에 맞게 쌓여 있었는지,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목격자들이 사고 당시 인천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진술했다"며 콘테이너가 규정에 맞게 쌓여 있었는지,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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