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서비스협력사의 과잉정비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고객들의 정비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서비스 협력업체의 투명경영을 강화해 고객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일 기아차는 기존 '긴급봉사반'을 '스마트 컨설팅 센터'로 확대 재편하고, 센터 내에 '과잉정비 보상 프로그램' 운영 전담반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기아차 서비스협력사인 '오토 큐(AUTO Q)'에서 정비를 받은 후 과잉정비가 의심돼 스마트 컨설팅 센터를 통해 과잉정비 여부 판단을 접수한 경우 정비 업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의 조사와 판정을 거쳐 과청구 금액의 최대 300%까지 보상해 준다.
이는 지난 7월 현대차가 도입한 '과잉정비 예방 프로그램'과 동일한 내용이다.
기아차는 또, 보증수리 1일 이상 경과 고객에 대해서는 대여차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여차 제공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번에 확대 재편된 기아차의 '스마트 컨설팅 센터'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스마트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차량 운행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상황별 맞춤형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기아차 직영 서비스센터나 '오토 큐'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준영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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