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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상청 |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올겨울, 31일 한강이 처음으로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빙은 작년(12월 15일)보다 16일 늦게, 평년(1981∼2010년 평균·1월 13일)보다 13일 빠르게 나타났다.
기상청이 정의하는 결빙은 '얼음으로 인해 수면이 완전히 덮여서 수면을 볼 수 없는 상태'로, 얼음의 두께와는 무관하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해왔는데, 결빙 관측 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ｍ 부근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이다.
지난 며칠 사이 이 지점 외 한강 곳곳에서는 이미 얼음이 목격된 바 있다.
서울의 온도는 지난 27일부터 하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는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0.5도를 기록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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