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괌과 사이판에 취항한다.
13일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취항하고 있는 괌과 아시아나항공이 독점 취항하고 있는 사이판에 새롭게 취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우선 오는 9월27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매일 1회(주7회) 취항을 시작한다. 인천~괌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번째 대양주 노선이자 14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이 노선에는 186~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되며, 매일 오전 10시40분(이하 현지시각 기준) 출발해 괌에 오후 4시에 도착하고, 괌에서는 오후 5시에 출발해 인천에 저녁 8시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괌 노선의 예매는 8월1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예약센터(1599-1500)에서 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이 본 궤도에 오르면 곧바로 사이판 노선에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늦어도 내년 중에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괌 노선 신규취항은 기존항공사의 독점노선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운임 인하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괌 노선은 신규취항을 기념해 취항당일인 9월27일 인천 출발편은 왕복 24만9,000원에 판매한다. 단, 8월13일 기준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등 14만3,300원은 별도다. 또한 탑승일 기준으로 10월2일부터 17일까지 왕복 34만원에 편당 20석씩 특가판매도 실시한다. 이 노선 일반항공권의 최저운임은 왕복항공권 기준으로 44만원 수준이다.
박준영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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