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광위원회가 24일 전라북도 무주에서 개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OECD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전 세계 관광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경제 동향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원으로서의 '관광'에 초점을 맞춰 관광산업의 성장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관광’, ‘녹색관광’을 주제로 OECD 관광위원회 국제회의와 OECD/APEC 국제관광포럼을 연이어 개최, 최근의 관광정책 개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개발, 관광산업의 경쟁력 측정, 관광산업 촉진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서비스 무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브 레템(Yves Leterme) OECD 사무차장은 "각국 정부는 관광산업이 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목표 달성을 이끌어낼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관광산업은 OECD회원국의 서비스 경제에서 큰 부분을 담당하며 서비스 수출의 3분의 1, GDP의 평균 4% 이상, 고용의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용언 관광산업국장은 "올해 한국은 외래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및 개발도상국들의 관광개발지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과 공정관광을 국제회의 의제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OECD관광위원회는 경제개발 수단의 하나로 관광을 활용하고자 지난 1948년 창설돼 매년 2회씩 개최하고 있다. 지난 제89차 관광위원회는 파리에서 열렸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부 장관, 이사벨 힐(Isabell Hill) OECD 관광위원회 위원장, 신용언 문화부 관광산업국장,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 이브 레템(Yves Leterme) OECD 사무차장, 서지오아르제니(Sergio Arzeni) OECD 대,중소기업 및 현지기업 개발센터국장, 하비에르 에스테반 길레그 모롤리나(Javier Esteban Guillermo Molina) APEC관광산업워킹그룹주간사 등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OECD 34개 회원국, 중국 등 OECD 전략적 관계 강화국,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가 등 총 40여 개국 관광정책 고위관료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민규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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