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조사기간 연장으로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힘을 받게 됐다.
정한중 검찰과거사위 위원장 대행(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25일 오후 2시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거사위 정례회의에서 김학의 전 차관의 심야 해외 출국 시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전직 고위 검사가 우리 위원회 조사에 협조는 커녕 심야 0시 출국이라니요”라며 “국민을 뭘로 보고 그러셨느냐. 지금부터라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과거사위 위원이나 위원장이 공개된 회의 자리에서 조사자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학의 전 차관은 지난 23일 0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다 긴급출국금지 조치로 제지당했다.
김 전 차관은 전날 밤 인천공항에서 방콕행 비행기표를 사고, 얼굴을 철저하게 가린 채 사설 경호원과 움직여 ‘야반도주’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 18일 활동 시한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활동을 시작한 이후 총 네 차례 연장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美 시애틀 시장이 대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대전시 방문한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