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의 국내 판매가격이 세계 평균의 2.5배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전병헌(사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세계 평균 가격은 31.1만원, 국내 이통3사 출고가 평균은 79.7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삼성전자 휴대폰 전체 평균판매 가격’ 자료와 ‘이동통신3사(SKT, KT, LGU+)의 단말기 출고가 현황’ 자료를 대조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판매가격의 평균은 289.3달러로 이달 5일 환율 기준으로 환산하면 31만1123원이었지만 이통3사의 국내 스마트폰의 평균 단말기 출고가는 79만7612원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삼성전자가 세계에는 다양한 휴대폰을 출시하고 국내는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하이엔드급 스마트폰만 출시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간의 담합 때문”이라며 “국내 출고가격과 세계 평균가격이 2.5배 이상 차이가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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