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전격 복귀해 방송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지난해 세금 과소 납부 논란으로 돌연 연예계 잠정 은퇴를 밝힌 지 약 1년 만이다.
강호동은 29일 자신이 진행했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첫 녹화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이다. 아침부터 찾아와 이렇게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다소 상기된 표정의 강호동은 취재진을 향해 연신 90도 인사를 하며 "녹화를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무대에서 잘 해낼 수 있을 지 걱정된다. 하지만 모든 게 너무 그리웠다"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강호동은 "공백기를 가지면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분에 넘치는 것인지 깨달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강호동은 이어 "복귀라기보다는 오늘 처음 데뷔하는 신인의 자세로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과거보다 더 사랑받는 방송인이 되도록 하겠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여러 차례 인사를 했다.
강호동은 오는 11월 10일 방송되는 <스타킹>을 통해 첫 복귀 신고식을 치루며, 이어 11월말께 MBC <무릎팍도사>에도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미리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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