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한국계 야구선수 추신수(31)가 마침내 1억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동안 1억3,000만달러(약 1,379억원)에 계약했다.
연봉기준으로는 1,875만달러(약 198억원)에 달한다. 이는 단연 한국 스포츠 사상 최대일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스포츠 스타들의 연봉을 뛰어 넘는 액수다.
추신수는 이번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아시아선수 첫 1억 달러 돌파와 한국인 메이저리거 FA 최고액 기록을 갱신했다.
앞서 아시아 선수 FA 최고액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이치로였다. 이치로는 2007년 중반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9000만 달러(약 947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치로보다 무려 4000만 달러나 많은 1억3000만 달러에 텍사스와 합의해 아시아 최고액 기록을 썼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로 활약 중인 한국계 야구선수 류현진은 올해 약 333만달러(약 37억원)의 연봉을 받아, 국내외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이대호는 올해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연봉 2억5000만엔(약 26억원)을 받았다. 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이상의 계약을 추진 중으로 연봉 역시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상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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