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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구랍 28일 개장한 평장송어축제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 겨울 축제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한 평창 송어축제는 오는 2월초까지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 기간 100t(약 10만마리)의 송어를 공급하고 황금표식을 단 송어를 투입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평창은 국내 최대 송어 양식 장소로 지난 60년 중반 첫 양식에 성공했다.
지난 2006년 여름 태풍 '에위니아' 피해를 계기로 시작한 평창 송어축제는 지금도 관이 아닌 지역 주민 주도로 이뤄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겨울 유난히 춥지 않아 평창송어 축제도 1주일 연기됐지만 지금은 25㎝ 정도로 얼음판이 두껍게 얼었다고 주최측은 전한다.
주최측 관계자는 "개장한 지 일주일 만에 벌써 20만 명 넘게 찾았다"면서 "송어를 집어넣는 방류 시간이나 개장 직후 또는 폐장 직전 1시간이 손맛을 느끼기 가장 좋은 때"라고 귀뜸한다.
축제 입장료를 내면 지역 농산물 교환권을 받아 축제장 주변 농산물 판매장에서 사과나 딸기, 오미자 등을 살 수 있다.
이밖에 축제 재미를 위해 맨손 낚시터도 운영하며 낚시가 지겹다 싶으면 눈썰매나 얼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가족 놀이터도 준비돼 있다.
한편 다음 주부터는 홍천강 꽁꽁 축제나, 화천 산천어축제 등 날씨 때문에 연기했던 겨울축제가 줄줄이 이어진다.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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