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릴 괴산 유기농엑스포 행사장에서 '음식 조리·판매'가 허용될 전망이다.
괴산군은 9일 지역축제 등 공익성 축제 행사장 안에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행위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규칙을 최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은 조리·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내용을 담은 '괴산군 식품접객업소 시설기준 특례에 관한 규칙(안)'을 마련, 지난달 입법예고를 했으며, 지난 3일 공포 시행했다.
다만 이 경우 행사장 내 음식점은 영업장·조리장·급수시설·화장실·폐수처리시설 환기시설 등을 갖추도록 했다.
또 개인 및 일반 법인단체 등의 사적인 이익을 위한 영업이나 대회 등은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영업신고에 대하여는 조건 및 영업기간을 부여하고 식품접객업 영업을 하고자 할때는 영업신고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폐업시 즉시 폐업신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음식문화 축제 등에서의 음식물 조리·판매행위가 무신고 식품접객 영업행위라는 논란이 있어 법적인 근거와 기준을 명확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충북도, 괴산군 ISOFAR(세계유기농업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명훈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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