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변호사(전 국회의원)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새 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포석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치과의사 출신인 전 변호사는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바 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정동영 전 국회의원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올 초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최근엔 사단법인 한국줄넘기협회 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누군가 오늘 개소식 선물로 닻을 형상화한 팔찌를 선물해 줬다"면서 "변호사로서 이곳 강남구 대치동에서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주 전 강남구의회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고문, 박지원, 원혜영, 김영환 현역 국회의원과 김희철, 김유정 전 국회의원과 김남배 전 강남을 지역위원장, 최학영 축제뉴스 회장, 정환영 지역위원회 고문을 비롯한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분위기를 달궜다.
이웃한 선거구에서도 전원근 지역위원장(강남갑), 김기영 지역위원장(서초을), 김한정 남양주시 시장 후보 등 정치인들이 참석했으며, 이 밖에 노환규 의사협회회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이명숙 여성변호사협회 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 등 의료계와 법조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지역 주민은 "그간 새누리당을 지지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다수가 행사에 참석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강남, 서초,송파에서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것"이라고 귀뜸했다.
강민규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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