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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가 오는 25일 앞으로 2년간 10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한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25일에는 제10대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치르고, 마지막 날인 3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10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21일 일정으로 제295회 정례회를 개최, 2019년도 결산 및 2020년도 추경 등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2일부터 2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16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 서두에서 ▲실력으로 신뢰받는 의회 ▲소수당과 소통하는 의장 ▲초선의원을 뒷받침 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던 부분을 되돌아봤다.
신 의장은 전반기 의회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의 일상을 바꿔내는 작지만 의미 있는 정책들을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하며, "총 1646건의 접수된 의안 중 의원발의 조례가 793건으로 역대 의회 중 가장 활발하게 조례 제·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내용 측면에서도 ‘청년 창업 지원 조례’, ‘성평등 기본 조례’,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다수의 민생 법안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지난해를 자정결의 원년으로 삼고 지방의회 중 가장 먼저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추진, 서울시의회 110명 전체 의원 공동발의로 자정노력 결의안을 제안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지방분권 TF'를 운영하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노력했지만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한 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채 20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고 언급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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