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사진) 전 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강남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이다. 강남에 출마해 혁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출마입장을 밝혔다.
18대 국회 때 비례대표를 지냈던 전 전 의원은 19대 총선 때 강남을에 출마를 놓고 정동영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여당 강남불패의 신화에 도전한다"면서 "남들이 무모한 도전, 바보 전현희라고 말해도 행동하는 실천만이 우리당을 혁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 불모지인 강남에 새바람을 일으켜 새정치연합의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강남을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전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도 강남 출마를 요구하며 "당의 단합과 총선승리를 위해 문 대표가 먼저 실천하는 혁신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강남 출마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또 안 전 대표, 당내 486 의원, 통합행동 소속 의원 등에 대해서도 "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께서도 실천하는 혁신에 동참하여 편한 지역구에 안주하지 마시고 험지인 서초, 송파 등 강남벨트에 도전하여 달라"라고 제안했다.
강동호 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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