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5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열린 ‘제2기 명품화순 아카데미’ 특강에 우리나라 대표적 뮤지컬 공연 제작사인 신시컴퍼니 박명성 감독을 초청해 1학기 9회차 강연을 개최했다.
박명성 강사는 ‘노래가 있는 뮤지컬 여행’ 이라는 주제 특강에서 “연극·뮤지컬 등 기초 예술은 수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의 저장 창고이자 곳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5년간 전 세계적으로 6,000만명 이상이 관람해 4조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현재에도 세계 380여 도시에서 17개국 언어로 번역·공연되고 있는 라이선스 뮤지컬 ‘맘마미아’의 사례를 들어 훌륭한 문화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강사는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특히 광주 전남 지역의 연극, 뮤지컬 등 기초 예술을 위한 시설 등 인프라는 턱없이 부실해 자라나는 우리 미래 세대가 이렇게 중요한 대중문화 예술을 향유하기 어렵다는 것은 무척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문화·예술의 미래가치를 깨달고 이에 대한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등 지자체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뮤지컬배우 2인(이린아, 조환지)이 함께 출연해 ‘사랑은 열린 문’, ‘지금 이 순간’ ‘여행을 떠나요’ 등 뮤지컬 곡을 열창해 흥미를 돋웠다.
박명성 감독은 해남 문내면 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 무용학과,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대중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현재는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부 교수와 신시컴퍼니 대표이사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아카데미 10회차 강의는 22일 부경대학교 평생교육원 성창운 주임교수가 ‘사상체질과 인간관계’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강성섭 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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