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가 심해지다 보니 휴가도 늦추는 추세다.
호주머니도 비었지만 직장인들은 괜히 앞에 자리를 비워 눈총을 맞을 필요 없다는 냉철한(?) 현실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는 8월초, 즉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전체 휴가객의 46.0%가 몰릴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혼잡은 이달 30~31일 이틀간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년 같으면 7월 중순부터 휴가객이 움직이기 시작해 7월말에 가장 많은 휴가객이 몰렸었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역시 예년과 비슷하게 동해안권(29.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1.6%), 서해안권(11.3%), 제주권(9.8%)순으로 조사되었다.
해외로 나가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31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26일 9,5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8월7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연미기자 kotr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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