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마을과 주민 중심의 전주형 동네복지를 통해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탄탄한 복지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22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중인 동네복지 시범동 관계자와 동 사례관리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을 위한 희망복지지원단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국민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개편’의 핵심 추진사항이다.
이날 컨설팅에서 참석자들은 희망복지지원단 중앙지원센터 연구원으로부터 희망복지지원단 업무 성과지표분석 및 심층조사 결과를 청취하고,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영화 군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통합사례관리의 정량분석 결과 및 개선과제 도출’을 주제로 한 토론식 컨설팅도 진행됐다.
전주시는 올해 복지허브화 사업으로 복지부에 동네복지 시범동 6곳을 신청했으며, 그중 평화1동과 인후3동의 경우 지난달 말 동네복지TF팀을 신설해 맞춤형 복지팀을 구성하고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복지팀 2유형에 해당하는 삼천2동은 기존 동사무소 체계를 복지팀 위주로 전환, 복지행정과 민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자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중심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는 전주형 동네복지와 결합한 복지허브화 사업을 통해 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와 사례관리 체계화로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문상담 공무원과 통장, 이웃주민 등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과 고위험 가구 발굴 시스템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동네복지와 동 복지허브화가 결합되면서 동네의 인적·물적 자원의 참여와 공공과 민간 복지기관의 연계협력 활성화로 주민 중심의 지역내 복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생활 속 기부문화 실천과 지역의 복지자원 발굴, 인적안전망 구성 등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보호체계를 구축으로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영숙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전주시의 동네복지 사업은 건복지부의 동복지허브화 사업보다 선행한 사업으로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할 위치에 있다”면서 “관계와 소통이 핵심인 사람중심 체계로서 동네복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 전주만의 색깔있는 복지공동체를 위해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환 기자 cdorem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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