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워 신장이식 수술을 당장 실시해야 하지만,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비운의 주인공은 김제시 금구면에 거주하는 송보람양(전주대 1학년)으로 지난 2010년도 “IGA신증후군” 이라는 희귀 판정을 받고 신장 2개 중 1개의 기능을 잃었다. 이중 나머지 1개가 어느 정도 버텨줬으나, 이마저 기능을 상실한 채 만성신부전증으로 진행돼, 보람이 엄마 이은실(49)씨의 신장을 이식, 그동안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밝게 생활해 왔다.
하지만 또 다시 이식 수술한 신장의 기능이 상실돼, 지난 5월29일부터 6월27일까지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 투석치료를 진행했다.
이에 신장 이식 수술 전 오빠 송효민(21)과 보람이의 면역 적합성 여부를 검사 받기위해 보람이와 효민이의 검사비용으로 800만원이 소요된다하여 보람이 부모는 딸을 살려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보람이 부모가 동분서주, 여기저기 돈을 융통해,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도 혈액형, 항 백혈구 항원 교차 반응 검사 등 면역 적합 이식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보람이의 엄마는 보람이에게 신장을 이식해준 이후 몸이 좋지 않고, 아빠는 허리디스크 및 목 디스크로 힘든 일을 하지 못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어 병원비는 조금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4자녀의 양육비과 병수발로 심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신장 이식 수술 위해 지난 10일, 서울 성모병원에 다시 입원 이식수술을 하기로 했으나, 보람이 수술비만 해도 3,500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가난한
부모는 딸을 볼 면목이 없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보람이 오빠 성민이 마저 2010년도에 혈당수치가 무려 432를 기록해 입원치료 하였으며 현재 성민이는 병원도 가지 못하고 스스로 몸에 주사를 놓으며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에게 이러한 고통이 온 것에 대해 하늘을 원망할 겨를도 없다. 4남매를 간병하랴 집안일 돌보랴 눈 코틀 새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위의 따뜻한 온정과 사랑이 한몫을 더해, 보람이의 미소가 밝아지고 건강한 삶이 영위되길 간절히 염원해 본다(온정의 손길 연락처 : 010-9112-5336)
조재환 기자 cdor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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