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원도심 공동화로 침체에 빠져 있는 전주 완산동을 새롭게 변화시킬 마을계획추진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30일 완산동 주민센터에서 자생단체 등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완산동 마을계획 수립사업’을 주도해 나갈 마을계획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마을계획추진단은 자문위원 8명, 회원 2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9월부터 시작되는 마을자원조사를 바탕으로 의제를 발굴·연구활동을 통해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완산동 마을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완산동 마을계획추진단장으로 선출된 김중태 주민자치위원장은 “완산동이 갖고 있는 마을특성과 장점을 잘 살리고, 주거복지·교육·역사문화자원·마을환경개선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마을계획을 세워 마을변화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주민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공동체육성과 관계자는 “원도심 마을계획의 실행을 위한 행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주민주도로 만들어낸 마을계획이 실천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검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원도심공동화로 인한 인구감소, 주거지 쇠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특성과 가능성을 파악하고 마을비전을 세워, 동네마다 다른 욕구를 맞춤형으로 해결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원도심 지역공동체 주민주도 활성화 계획 수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재환 기자 cdor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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