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현경면(면장 전안수)은 두 달여 동안 계속된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오류리 경작지에 액비차량의 협조를 받아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가뭄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경면은 가뭄극복을 위해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한해장비 대여, 물대기 작업지도, 농작물 관리방법 홍보 등 농작물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현경면의 서부지역은 지난 7월 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벼 잎이 타들어가는 심각한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무안축산액비(대표 최기휴)의 지원으로 모촌저수지에서 오류리 곡지마을까지 왕복 15km거리를 오가며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전안수 현경면장은 “수확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우리 농가들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가뭄극복을 위해 자원봉사 해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행정에서도 여러 방안을 강구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섭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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