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부터 성과연봉제 무효화 등을 위한 전국 철도 노조와 서울, 부산 지하철 노조의 동시 파업이 시작된다.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각기관들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파업이 시작돼도 대체 인력이 투입돼 KTX와 수도권의 전동, 통근 열차는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반 열차는 평소의 60%, 화물 열차는 3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퇴직기관사 등을 투입해 민간 노선인 9호선을 제외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배차 간격을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그 외 시간대 운행은 80% 수준으로 줄여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대체 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운행률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예비 차량을 운행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날 파업에는 철도, 지하철 노조 밖에도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 등 공공 운수 노조도 참가한다. 28일에는 의료 기관이 속한 보건 의료 노조가 파업에 가세한다. 서울대병원도 파업에 참가키로 했다.
온라인뉴스팀 pre-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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