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새누리당 전 의원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배후설을 제기했다.
지난 27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은 "누가 지휘를 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다"며 최근 최순실 씨를 둘러싼 비선실세 논란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태블릿 PC가 갑자기 기자 손에 들어가고 이게 너무 작위적이지 않느냐”며 베일에 싸인 인물의 존재를 넌지시 시사했다.
특히 정두언 전 의원은 "(그 지휘를 하는 사람이) ○○○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르재단이랑 이런 거 하루 만에 만들고 이게 말이 되냐”며 “최태민 때도 조순제라는 사람이 ○○○ 역할을 했는데 그 사람도 이렇게 엉성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힘든 시절을 같이 보내고 그래서 각별하다는 건 틀린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주술적인 것, 샤머니즘적인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최태민이 무슨 말만 하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검증을 지휘한 인사다.
온라이뉴스팀 crooner@nate.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세호의 명소기행] 서울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1960년대 거리 재현 퍼레이드](/news/photo/202404/75969_78379_2451.jpg)
[박세호의 명소기행] 서울 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1960년대 거리 재현 퍼레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