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떠나는 겨울여행... 정동진, 덕유산, 태백산으로

<사진제공=코레일투어>

코레일투어는 연말연시를 맞아 온 가족과 또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다양한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눈꽃여행의 명소 덕유산, 깊은 설산으로 떠나는 태백산 등이 포함됐다.

코레일투어 관계자는 23일 “연말연시를 맞아 꼭 가 봐야 할 겨울여행 5가지를 추천한다”며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동진 해돋이-태백산눈꽃 특별열차(무박2일)

서울역을 저녁 10시 50분경(청량리역 11시 20분경) 출발하여 오전 05시 30분경 정동진역 도착한다.

겨울바다와 모래시계공원, 조각공원 등을 둘러본 후 장엄하게 떠오르는 정동진 해돋이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어본 후 특별열차를 타고 태백으로 이동한다.

태백역 도착 후 연계버스를 타고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이동, 아름다운 태백산 눈꽃길도 걸어본다.

지금은 잊혀 가는 석탄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석탄박물관도 관람한 후 태백역을 출발, 저녁 7시 30분경 서울역에 도착(청량리역 저녁 7시경)한다.

이 상품은 12월 23일(금요일), 24일(토요일) 단 2회만 출발한다.

▲환상선 눈꽃순환 열차(당일)

서울역을 오전 07시경(청량리역 07시 30분경) 출발해 오전 11시 10분경 해발 85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추전역에 도착한다. 약 30분 정도 정차하는 동안 추전역과 철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이어 추전역을 출발해 낙동강 상류 협곡 눈꽃길을 따라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오지역인 승부역에 도착한다. 승부역 아래 돌다리를 건너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길을 따라 눈꽃트레킹을 즐겨본다.

이어 오후 5시경 단양역에 도착, 광장에 마련된 임시장터에서 먹거리와 이벤트 공연 등을 즐긴 후 저녁 9시경 서울역에 도착한다. 이 상품은 12월 24일(토요일) 단 1회 출발한다.

▲ 정동진 해돋이-소백산 구인사-도담삼봉 눈꽃특별열차(무박2일)

서울역을 저녁 10시 50분경(청량리역 11시 20분경) 출발하여 오전 05시 30분경 정동진역 도착한다.

겨울바다와 모래시계공원, 조각공원 등을 둘러본 후 장엄하게 떠오르는 정동진 해돋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어본다. 이어 낙동강상류 협괘열차구간(철암-석포-승부-분천 경유)을 지나 단양역으로 이동한다.

단양역 도착 후 연계버스를 타고 소백산 구인사로 이동,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를 둘러보고 단양8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의 눈 덮인 설경을 구경한다.

돌아오는 길에 단양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장터에서 먹거리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12월 24일(토요일) 단 1회 출발한다.

▲ 덕유산 환상눈꽃 트레킹(향적봉-중봉) 기차여행(당일)

서울역을 오전 08시 05분 출발하여 오전 10시 49분 영동역 도착, 연계버스를 타고 무주구천동 삼공리로 이동한다.

삼공리 맛집 식당가에서 자유 식사를 한 후 무주 덕유산리조트로 이동, 관광곤도라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으로 올라간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중봉으로 이어지는 약 3.3km 구간의 환상의 눈꽃트레킹은 잊지 못할 겨울 추억 만들기로 충분하다. 이 상품은 12월 21일부터 매주 수, 토, 일요일 출발한다.

▲ 치악산 구룡사 겨울소나무숲길-박경리문학공원 기차여행(당일)

청량리역을 오전 08시 50분 출발하여 오전 10시 14분 원주역 도착, 연계버스를 타고 박경리문학공원으로 이동한다.

한국 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대하소설 ‘토지’를 주제로 꾸민 공원에서 소설가 박경리의 옛집과 동상이 있는 마당, 텃밭을 둘러볼 수 있다. 전문 해설사가 영상을 보며 소설가 박경리를 재조명 해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

연계버스를 타고 치악산으로 이동, 입구에 위치한 맛집에서 산채비빔밥(제공)으로 식사를 하고 난 후 구룡사~세렴폭포로 이어지는 환상의 겨울 눈꽃트레킹을 즐겨 본다.

이 상품은 12월 17일(토요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출발한다.

이 외 무주덕유산 리조트 알뜰스키PKG(무박2일), 한려수도 1박 2일, 정선레일바이크-바다열차-옥산장 숙박 1박2일 등 다양한 기차여행상품이 준비돼 있다.

문의: 1544-4590

김미진기자 eas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