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사라진 스위치백 철도를 다시 복원하기로 4개월만에 번복했다.
코레일은 24일 대전시 코레일 사옥에서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사와 '영동선 스위치백 철도, 인클라인 철도' 복원 및 관광열차 개발·운영하는 관광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서 두 회사는 폐선된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도계역-나한정역-흥전역-통리역 구간)에서 관광열차를 공동 운영하고 대규모 철도관광리조트를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영동선 도계∼동백산 구간 신선 개통에 따른 폐선된 구간의 철도자원 보존·개발 ▲연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과 철도이용객 유치 ▲지역 관광사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스위치백 철도는 급경사 지역인 산간지방 등에 활용해 온 철도 수송구간으로서 영동선 나한정역과 흥전역 사이에 위치한 스위치백 구간은 약 1.5㎞로 통리역과 도계역의 고도차는 약 435m이다.
코레일은 지난 6월 영동선 도계~동백산역간 솔안터널 개통으로 스위치백 방식의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환송행사도 펼친 바 있다.
한편 인클라인 철도는 급경사를 오르는 지상 케이블카 철도를 말한다.
강민규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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