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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 '경악'
사진=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확인돼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

10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직원과 그 가족 등 6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각각 서울 40명, 인천 13명, 경기 11명으로 분포돼 있다.  

이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감염 사례로 중국 우한과 신천지에 이은 ‘3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은 진정세로 내려가고 있지만 앞으로 3차 물결(웨이브)로 갈 수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있다”고 언급했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700여명에 달하고 이들 가족까지 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이 콜센터는 신천지에 이은 또 하나의 '감염원'이 될 수 있다.

특히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돼있는 특성상 비슷한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면 주춤했던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다시 가팔라질 수 있다. 수도권 지역별로 환자가 분포함에 따라 각 지역사회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결고리가 분명치 않은 초발 환자에 이어 인구가 많은 서울, 경기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이 제2·3의 신천지와 같은 폭발적인 증폭집단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75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3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진 것은 14일 만이다. 대구는 전날에 비해 96명 늘어 5663명이 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247명으로 전날보다 81명 늘었다. 하루 증가 폭으로는 지난 5일 47명이 대거 격리해제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사망자는 3명 증가해 총 54명으로 집계됐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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