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든 맥주를 오늘 마실 수 있는” 유일한 축제인 2016 제2회 가맥축제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지난 4일 시작되어 6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가운데 조용히 막을 내렸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의 연속이었고, 간간히 쏟아지는 소나기마저도 오히려 축제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막상 전주에 살면서도 이번에 처음 축제를 찾게 되었다는 권막래 씨(58. 전주시 덕진구)는 “지난해보다 참여한 가맥집의 수도 증가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3만여 명이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전주만의 문화인 “가맥축제”가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높이 살만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종수 씨(61. 전주시 덕진구 중노송동)는 “가맥축제와 한옥마을, 술의 역사와 제조방법 등을 총망라한 완주군의 술테마박물관과의 연계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명실 공히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지면적 6만1594㎡에 지어져 작년 10월 15일 개관하였으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힐링-에듀테인먼트가 가득한 공간으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루어지고 있다.
완주군은 구이면 지역주민, 전주시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를 비롯한 버스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8월 13일부터 전주시와 완주 구이면 지역을 연결하는 기존 944번, 946번, 947번 등 총 3개 노선이 덕진공원과 한옥마을을 거쳐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을 1일 편도 5회 연장 운행한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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